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 대표와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박진영과 JYP 정욱 대표, 소니뮤직 무라마츠 슌스케 대표는 지난 7일 오후 일본 도쿄 소니뮤직 본사에서  'Nizi Project'의 출발을 알리는 업무 협약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Nizi Project'는 양사가 함께 하는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말하며, JYP 측은 "'Nizi Project'야말로 K팝 실현을 위한 결집체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진영은  "올 해 7월 중순부터 1개월 간 일본 8개 지역, 미국 2개 지역을 제가 직접 찾아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어 "삿포로, 센다이, 도쿄, 나고야, 오사카, 히로시마, 후쿠오카, 오키나와, LA, 하와이에서 후보들을 선발해 도쿄로 모으고 그 중에서 데뷔 준비조 20명을 선발한다. 여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방송을 10월부터 방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일본의 아이돌 문화는 준비 과정부터 팬들이 함께 응원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공유하기에 아이돌들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 즉 미숙한 모습도 거리낌 없이 보여주는 것 같다. 반대로 K팝 아이돌은 오랜 기간 철저하게 기획하고 준비해서 어느 정도 완성된 모습을 보여 준다"면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이 두 가지 문화를 효과적으로 접목시켜 준비는 오랜 기간 철저히 하되 그 과정은 팬들에게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팀은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그룹을 목표로 한다. 양사의 장점이 어우러져 최고의 결과를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데뷔 준비조 20명은 한국 JYP 트레이닝 센터에서 6개월 간 데뷔를 위한 연습을 하게 되며, 최종 멤버로 선발된 멤버는 2020년 11월에 데뷔할 예정이다.

K STAR 이보람기자, brlee565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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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YP 엔터테인먼트 제공]